“몸에 좋다더니”…항암 중 현미밥 피하라는 뜻밖의 이유

 항암 중 현미밥·잡곡밥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이유와 암환자가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 5가지를 2026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면역 저하, 간독성, 식중독 위험까지 꼭 확인하세요.



“몸에 좋은 줄 알았는데”…항암 중 현미밥 피하라는 이유

항암 치료 중 식단 관리는 단순한 건강식 개념이 아니라 치료 지속 여부와 회복 속도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현미밥, 잡곡밥, 생식, 건강즙처럼 일반적으로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도 항암 중에는 오히려 부작용이나 면역 저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문용화 교수는 항암 치료 중 피해야 할 음식으로 현미밥·잡곡밥·날음식·건강즙 등을 언급하며 “암환자의 몸 상태에서는 일반 건강식 기준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항암 중 현미밥·잡곡밥이 위험할 수 있는 이유

현미와 잡곡은 평소에는 식이섬유와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항암 치료 중에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 소화 기능 저하
  • 설사 및 복통
  • 장 점막 손상
  • 식욕 감소
  • 체력 저하

현미와 잡곡은 섬유질 함량이 높아 소화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항암 치료 중 장 기능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복부 팽만감이나 설사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의료진은 항암 중 일시적으로는 흰쌀밥이나 죽처럼 소화가 쉬운 음식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많이 나타나는 증상

  • “속이 계속 더부룩하다”
  • “조금만 먹어도 배가 아프다”
  • “설사가 반복된다”
  • “입안이 헐어 식사가 어렵다”

이런 경우 억지로 건강식을 유지하려 하면 오히려 영양 섭취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항암 중 절대 주의해야 하는 음식 5가지

1. 회·육회·날달걀 같은 덜 익힌 음식

항암 치료 중에는 백혈구와 호중구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기에는 일반인에게는 가벼운 식중독 수준인 세균 감염도 암환자에게는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생선회
  • 육회
  • 간장게장
  • 반숙 달걀
  • 살균되지 않은 우유

모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원칙입니다.

과일과 채소 역시 흐르는 물에 충분히 세척하고 가능하면 껍질을 제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건강즙·버섯즙·민간요법 약재

암환자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주변 추천으로 다음과 같은 제품을 복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 상황버섯즙
  • 차가버섯즙
  • 개소주
  • 붕어즙
  • 고농축 한약

문제는 항암제 역시 간에서 대사된다는 점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건강즙이나 약재는 항암제와 충돌해 급성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항암 치료 자체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은 반드시 주치의 상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3. 베이컨·햄·탄 고기 같은 가공육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특히 숯불 직화구이처럼 고기를 태우는 조리 방식에서는 다음과 같은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 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
  •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

항암 중에는 수육·백숙·찜처럼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조리법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4. 과자·탄산음료 같은 초가공식품

암세포가 포도당을 사용한다고 해서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제당이 많은 음식은 줄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문제 되는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탄산음료
  • 과자
  • 케이크
  • 고당도 가공식품

이런 음식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염증 반응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 음식이 먹고 싶다면 신선한 과일이나 부담이 적은 자연식 위주가 상대적으로 권장됩니다.

5. 술은 반드시 끊어야 하는 이유

알코올은 대표적인 1군 발암물질입니다.

특히 항암 중 음주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면역력 저하
  • 간 해독 기능 감소
  • 항암제 독성 증가
  • 부작용 악화
  • 재발 위험 증가

“한 잔 정도는 괜찮지 않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암 치료 중에는 완전 금주가 기본 원칙으로 권고됩니다.





암환자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



많은 환자들이 “무조건 건강식”을 우선으로 생각하지만, 항암 중 식단의 핵심은 다음 순서입니다.

  1. 잘 먹을 수 있는가
  2. 소화가 가능한가
  3.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가
  4. 감염 위험이 낮은가

즉, 평소 건강식 기준과 항암 치료 중 식단 기준은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후기나 민간요법을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 현재 치료 상태와 혈액 수치, 간 기능 상태에 맞춰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항암 식사 원칙

  •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 소화 잘되는 음식 우선
  • 무리한 건강식 집착 피하기
  • 건강즙·민간요법 임의 복용 금지
  • 완전 금주 유지
  • 식사량 감소 시 고단백 식사 보완

2026년 기준 암 치료에서는 “무조건 좋은 음식”보다 “현재 몸 상태에 맞는 안전한 식사”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출처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문용화 교수 유튜브 인터뷰
  • 국제암연구소(IARC)
  • 세계보건기구(WHO)
  • 기사 출처: 한국경제 이미나 기자 (202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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